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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4 [지방자치 20년, 지역문화의 힘]경기도문화원열전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2. 2014.01.26 경기도 민속예술 향연의 뿌리를 찾아서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3. 2013.12.19 -문화원의 달인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4. 2013.12.13 -포천문화원 이만구 원장을 만나다.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5. 2013.09.09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제19회 경기도민속예술제 개최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6. 2012.12.07 2012 경기도 어르신 문화축제를 소개합니다!!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7. 2012.12.07 2012 경기도 어르신 문화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8. 2012.02.28 2012.02.24 <포천신문> 포천문화원 “지역 정체성 확립에 앞장”…정기총회 개최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지방자치 20년, 지역문화의 힘]경기도문화원열전

1년 내내 ‘감성 충전’ 100%…...지방문화원이 ‘창조문화’ 이끈다

 

2014.01.02  경기일보

 

기사 원문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730632

 

 

Posted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경기도 민속예술 향연의 뿌리를 찾아서



제19회 경기도민속예술제가 9월 27일 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매일 일기예보를 확인하며 행사준비를 하는 포천문화원의 전 직원들은 당일 날 날씨가 좋다는 예보에 안심을 했지만 폐막식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 속에 행사를 진행했다.

첫날의 날씨는 정말로 하늘에서 도와주듯 하늘이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모습이었다. 청명한 하늘에 떠있는 애드벌룬이 순조로운 축제를 향해 펄럭인다.




“포천문화 경기문화의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포천종합 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번 19회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민속예술 발전을 위한 경연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살리고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체험부스 및 부대행사를 마련, 경연참가자 및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참가자 및 관람객에게 최상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목표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개막식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는 포천메나리 시연과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화려한 민속춤 공연과 아울러 웅장한 축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질서 있게 도열한 각 시군 만장기가 대회의 풍성함을 더하게 했다.



  주요참석 내빈으로는 김희겸 경기도2청 행정부지사, 서장원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부휘 포천시의회의장, 오용원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내 31개 시. 군 문화원장, 각급기관 단체장, 시. 군 출연단 등 4천여 명이 대거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김희겸 행정 부지사님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 민속예술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말씀을 해주셨으며 서장원 포천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의 대표 민속예술축제인 경기도 민속예술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내 민속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객석에는 많은 시민들과 학생, 군인들이 참여하여 전통 민속예술의 진수를 감상하며 많은 호응을 보냈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개최하고 포천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내 29개 시. 군문화원에서 약 2,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이틀간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틀간 벌인 열띤 경연은 다른 해와 달리 그 수준이 상당히 진전되어 왔음을 보여줬으며 각 시. 군의 열띤 응원과 함께 대회는 무르익었다.

포천시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현수막을 내걸고 다른 시. 군선수단들을 열광적으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흥이 있고 생활을 놀이로 승화 시킬 줄 아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풍류가 함께 어우러진 작품들이 하나씩 선보일 때마다 지방문화원들의 작지만 커다란 역할에 큰 박수를 보낸다.

다른 대회와 다른 모습에 각 문화원에서는 색다름을 느끼게 하는 대회로 각인 되었을 것이다. 



경연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경연이 끝난 팀들은 각종 문화체험과 아울러 포천지역에 대한 문화 관광투어를 실시하여 새로운 모습으로의 민속예술제를 만들어 나가는데 크게 이바지한 행사로 발돋움 했다.

   또한 대회기간동안 각 시. 군별 홍보부스 운영, 문화체험부스, 전통체험부스 운영 및 지역특산물, 포천기업공산품 홍보 및 할인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도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금년에는 포천탄생 600년을 기념하고 포천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에 개최된 제19회 경기도민속예술제는 ‘포천문화, 경기문화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포천시청에서 적극 나서 경기도 각 시군의 방문객에게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등 포천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포천의 대표 문화관광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시청 각 실.과.소에서 각자 1개 시. 군씩을 담당하여 직접 안내, 응원 그리고 푸짐한 선물도 안겨주어 포천의 순후한 인심을 크게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일부 문화원에서는 포천시장님에게 열렬한 환영과 응대에 대하여 고맙다는 서한과 함께 친절하게 안내해준 직원을 포상추천까지 해서 훈훈한 미담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아트밸리 천주호 모습)



  폐막식 날 우려하던 대로 아침부터 날씨가 우중충하다. 하지만 따가운 햇살도가려지고 온도도 적당해 선수들이 경연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다.

29개 팀 경연이 끝날 때 쯤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폐막식이 걱정 되는 순간이다. 폐막식을 좀 더 빨리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상식장 준비를 마치고 식전공연 준비를 진행한다. “포천풀피리 연주와 아프리카예술단 공연”, 헌데 아프리카 민속예술단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최근 아프리카 민속예술단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곳에서 공연 섭외가 들어와 시간을 내지 못한다는 걸 억지로 시간을 맞추어 공연을 하기로 한상태다. 5시까지는 와야 하는데 다른 곳에서 공연이 4시 30분에 끝난다고 연락이 된다. 빨리 움직이면 진행이 가능할 걸로 판단 폐막식을 진행했다.

 

먼저 포천 풀피리 연주 . 장단을 맞추시는 고수 분을 위해 비에 한복이 젖지않도록 무대 위에 작은 비닐천을 깔고 시작을 했다. 비가 조금씩 더 내리기 시작했지만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오후에 출전한 선수단들은 나뭇잎 하나로 연주되는 포천풀피리 소리에 매료되어 전부 흥을 내어 덩실덩실 춤을 함께 추며 하나가 되는 모습이었다. 이것이 민속예술의 본 모습이리라. 승패와 상관없이 우리 민속을 즐기고 사랑할 줄 아는 민속예술인들. 파이팅 ! 객석까지 내려가 어울림 속에 진행된 포천풀피리 연주가 끝날 쯤 아프리카 민속예술단이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공연복을 입은 채 내리자마자 바로 공연시작. 이색적이고 파워풀한 아프리카 민속예술단의 공연에 또 한 번 객석은 환호의 도가니가 되었다.

  문화예술로 세계는 하나가 될 수 있으려니.. 우리의 민속예술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심사가 조금 늦어져 객석에서 즉석으로 공연을 갖기로 했는데 호응이 대단하다. 서로 어울려 춤추고, 소리를 같이하고, 어깨동무하는 우리는 경기도 아니 우리나라의 민속예술을 이어주는 계승자들이리라.

  총 29개 팀이 참여하여 열띤 시상결과의 대상은 평택문화원의 ‘평택 거북놀이’ 가 선정되었다. 



환호 속에 끝난 제 19회 경기도민속예술제 경쟁을 통한 등수가 아닌 참여와 화합 그리고 새로운 것을 향한 모두의 노력들이 집약된 행사로 기억될 것이며 우리 지역문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켜나가야 할 행사이자 축제로서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제19회 경기도민속예술제를 마치면서 경기도 31개 시. 군문화원 중 29개문화원에서 많은 참여자와 좋은 작품으로 축제를 빛내준 지방문화원 원장님, 각문화원 사무국직원들이 만들어낸 이번축제는 완벽하지도 잘 돼지도 않았지만 앞으로 지방문화원이 해야 하고 나갈 길을 조금이나마 제시했다는데 위안을 삼고 싶다.

지역문화원만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의 기관단체들이 모두 협력해서 지역축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보았지만 그만큼의 결실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일 것이다. 지역의 큰 힘은 화합 속에서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2개문화원이 문화원 내부사정으로 참석을 못했지만 내년부터는 31개 시.군 문화원이 모두 참석하여 하나 된 경기도 문화원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제19회 경기도민속예술제를 마음속에서 접어본다





Posted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나는 문화활동가다


포천문화원 윤미순 과장, 용인문화원 주인숙 과장, 시흥문화원 연규자 과장   



  어떤 직업, 직종이든 동료들보다 맡은 일을 능숙히, 요령껏 잘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생활의 달인’이라는 방송프로그램이 있다. 지게차나 포크레인을 세심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이 있는가하면, 어떤 물건을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박스에 포장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심지어 순대를 썰고, 포장하는 속도가 남들보다 배로 빠르신 분도 주인공이시다. 전문기술을 요하는 일도 있지만, 박스포장처럼 '누구나 할 수는 있겠다.' 싶은 일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손길은 남다르다. 칼질 한 번, 손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정확하고 세심하다. 멀리서 보면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들이지만, 그들의 손을 클로즈업해보면 감탄이 절로난다.


 문화원에서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직원들 중 누구보다 능숙한 달인들은 누가 있을까..





“아~오랜만이에요. 정말”

“네~우리 언제 마지막으로 봤던가요?”

“도지회 사무실도 정말 오랜만이에요”

"왜 이렇게 문화원에만 있어요. 연수도 참가하고 우리 행사에 놀러도 와요."

"가고 싶은데 저희도 일이 많네요."

용인문화원 주인숙 과장(1997년 입사)

  용인문화원 주인숙 과장, 시흥문화원 연규자 과장, 포천문화원 윤미순 과장은 세 사람이 함께 만났다는 반가움에 상기되어 있었다. 세 과장님은 2008년도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했던 일본연수에서 만났었다고 한다. 그때 일본가는 배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통했다고 한다. 서로 동년배이기도 하지만, 문화원을 생각하는 애정도의 무게가 남달라서이지 않았을까 싶다.



                                                                                                                                                                                

   



"문화원 있으면서 제주도랑 일본으로 연수 갔었던 기억이 제일 좋아요~호호호호"

"이런 추억 만들 수 있게 도지회에서 직원들을 위해 좋은 기회 만들어 주세요."




시흥문화원 연규자 과장 (1997년 입사) 

● 가장 중요하고, 애착이 가는 사업이 있다면?


□ 용인 주인숙 과장 : 애착이 가는 것은 문화학교 사업이죠. 옆 강의실에선 난을 치고 있고, 위층에선 댄스교실이 열리고, 규방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고... 문화생활을 하고 있는 수강생들을 보면 참 행복해보여요. 전 그 마당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뿌듯해요.

  경연대회를 진행할 때, 문화원에서 주는 상장이 금박지 박힌 비싼 상장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할머니는 한복까지 곱게 차려 입으시고, 온가족들이 와서 장려상 상장 한 장 들고 가족사진을 찍는 것은 보면 상은 받은 아이에게, 그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준 것 같아요. 그럴 때도 뿌듯하죠.

□ 시흥 연규자 과장 : 저도 아무래도 문화학교 사업이에요. 축제도 중요하지만 문화원에 사람을 모이게 하고, 문화원 공간에 활력이 넘치게 하는 일은 문화학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새롭게 시도를 많이 해요. 새로운 강좌를 기획해서 모집하고, 모집 인원이 안 되면 폐강하고 다른 강좌를 기획하고...그런데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진행할 때 힘들기는 해요. 한 수업 끝나면 전 직원이 다음 강좌에 맞춰서 책걸상을 밀었다 다시 배치했다가...

□ 포천 윤미순 과장 : 저희 하모니카반이 있어요. 아시다시피 전국실버하모니카 연주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어요. 대상을 받았다고 전화가 왔었을 때,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어요. 우리 실버악단이 전국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의 실력인지는 몰랐거든요. 가만히 보니까 다른 분들은 하모니카를 정석에 가깝게 불려고 노력을 하세요. 그런데 우리 실버악단 어르신들은 스스로 연주를 즐기시는 거예요. 아! 저희 하모니카반 선생님이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에요. 다들 그렇게 유명하신 분을 포천에서 섭외를 어떻게 했냐며 부러워하시고, 궁금해 하시고 그러세요. 그런데 사실 섭외 전화를 할 때, 선생님께서 포천을 부천으로 들으시고는 수락하신 거예요. 댁이 일산이고 연세도 많으셔서 매년 힘들어서 그만두시면 어쩌시나 걱정하는데, 힘들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하고 있어요. 



포천문화원 윤미순 과장 (2007년 입사)

● 화원에서 오래 일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무    엇일까요?


□ 시흥 연규자 과장 : 제가 시흥문화원 개관하면서부터 근무했어요. 직원들이 바뀌고, 국장님도 바뀌고, 원장님도 바뀌는데, 7~8년차일 때까지는 문화원에서 오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부심이고 자랑이었어요.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다니까 내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괜히 미안하고 나도 문화원을 그만둬야하나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사실 그 동안 문화원에서 겪은 이런 저런 일 얘기하면 눈물나는 일도 있어요. 문화원 상황 상 잠시 컨테이너에서 근무했었어야하는 시절이 있었어요. 여름엔 실내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가서 도저히 안에서 일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책을 들고 계단에 앉아있고는 했었죠. 예전 합동연수 때 이천문화원 부원장님이신가가 절 보시더니 컨테이너에서 일할 때 절 보기가 안타까웠다고 열심히 잘 하고 있어서 보기 좋다고 그러셨어요. 전체적으로 문화원이 제 성향이랑 맞아요. 그리고 시나 수필을 쓰는 문학 활동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 용인 주인숙 과장 : 문화원이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남편 소개로 갔었어요. 처음에 정산서 복사하는 일을 시키더라구요. 그 때 당시엔 일이 많지 않았었기 때문에 국장님과 저 두 분만 있고, 어르신들만 사무국에 찾아오셨었죠. 그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컴퓨터학원부터 등록하고, 사무실에서 일을 스스로 찾아서 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다보니 정말 문화원 주인이 나 같아요. '내가 문화원의 주인이다'는 마음을 갖고,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즐겁고 신나고, 이게 저의 원동력인 것 같아요.




● 문화원에 대한 이미지가 젊지는 않잖아요? 지역에서 어떤가요?


□ 시흥 연규자 과장 : 정체성이라는 말이 참 어려운 말인데, 정체성을 쉬운 말로 본래 모습이잖아요. 그럼 '문화원의 본래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 돌아가는 거죠. 문화원다운 것을 지키면서 현대와 소통을 해야지 문화원의 본래 모습을 잃고 시류만을 따라갈 수는 없잖아요. 저는 문화원이 지역의 정신적인 구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화원만이 할 수 있는 일, 예를 들면 시료, 역사책, 사료라던가 인기가 없고, 돈이 안 되는 책이니까 아무도 안 만들잖아요. 좋게 안 보는 사람들은 누가 본다고 이런 책을 만드냐라고 하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문화원이 아니면 이 책을 만드는 곳이 없다는 뜻이거든요. 하지만 누군가는 필요로 하고 찾는 자료이기는 하죠. '문화원다운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의 역사문화를 전달하려면 지금의 방법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문화원에 젊은 피가 있어야해요. 저희 직원 중 3명이 40, 50대이고 30대 직원이 1명인데, 이 직원 덕분에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문화원을 알리고 있어요. 젊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시각의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젊은 직원들이 기획하면 사업도 젊어져요.

□ 용인 주인숙 과장 : 문화원을 외부에서 보는 시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대 문화와 관련된 강좌나 행사를 해서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고 공존해야하는데, 사실 전통 문화 외의 것을 하면 '왜 문화원에서 그런 걸 하지?'라는 시선이 있어요. 현대와 전통을 균형을 이루면서 사업을 해야 전 세대를 위한 문화를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 포천 윤미순 과장 : 저희는 조금 상황이 달라요. 주민자치센터에도 문화강좌가 있으니까 저희는 전통문화에 집중해요. 사실 스포츠 댄스 같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강좌까지 운영할 여력이 없어요.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을 해도 지역의 특성 상 이용층의 변화가 크지 않아요. 예전에 밸리댄스를 시도를 해봤어요. 역동적인 활동인데 여름에 냉방시설이 잘 안되어 있어서 힘들고, 공간도 한정적이어서 잠정적으로 중단했어요. 얼마 전에 설화 그림책을 발간했는데, 이 사업을 계기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 내년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할 때인데, 각 문화원의 내년도 전망 어때요?


□ 용인 주인숙 과장 : 직급이나 근속년수에 관계없이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예산에 따라 매년 월급이 달라지니까 속상했어요. 그래도 몇 년 전부터 지자체에서 인건비와 경상비가 지원되니까 처음에 비해 많이 안정이 되었어요. 올해 획기적인 것은 사회단체보조금으로 편성되어있던 문화원 예산이 본예산으로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경상비를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지원받았었는데, 그러다보니 지자체의 예산 변동에 따라 경상비가 깎이기도 하는 거예요. 제가 문화원은 다른 사회단체와 다르다고 원장님과 지자체에 계속 설명을 했었어요. 그래서 올해부터 본예산으로 편성이 됐어요. 사회단체보조금이 줄면 당연히 저희 예산도 줄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 포천 윤미순 과장 :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일부, 본예산에서 일부 받았었는데 이번에 사회단체보조금으로 다 받았어요. 예산은 똑같은데, 양쪽에서 받으니 문화원이 다른 단체에 비하여 예산을 훨 많이 받아가는 것으로 생각되나 봐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편성이 바뀌었어요. 다른 문화원들은 어떻게 예산 편성이 되어 있는 지 궁금하네요. 지자체별로 기준이 있는가요?




● 오래 일을 해오시고 계신데 혹시 문화원에서 일을 해서 아쉬운 점이 있어요?


이구동성으로 "우리 문화원의 강좌를 듣지 못하는 것이요!!"란다. 항상 문화예술이 숨쉬는 곳, 문화예술 감수성을 지닌 회원들을 보며 생활하다보니 스스로 배워보고 싶은 욕구가 크다고 한다. 하지만 근무시간에 진행 중인 강좌를 직원이 수강할 수는 없다. 용인의 주인숙 과장님은 한 번 시도를 해봤지만 과장님이 없으면 안되는 일들이 발생을 하니 수업에 집중을 할 수가 없고, 계속 들락거리는 것이 다른 회원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스스로 포기했다고 한다. 다들 "우리 지역에서 우리 문화원만큼 좋은 강좌가 없는데, 우리 것을 못 듣는 다"며 아쉬워 하셨다. 




● 도지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용인 주인숙 과장 : 인터넷이 발달되기 전에는 공문을 우편으로 주고받고, 전화도 자주했었는데 요즘엔 이메일로 많이 일을 하다 보니까 인간적인 교류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원장님들과 사무국장님들은 행사나 회의가 많아 교류가 잦은데, 직원들끼리는 만나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도지회가 직원들의 모임을 비롯해서 문화원 전체 임직원이 모이고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널에 직원들이 관심 갖고 읽을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내줬으면 좋겠어요.

□ 시흥 연규자 과장 : 저희 얼마 전부터 문화학교 회비를 카드로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세금 관련해서 좀 궁금한 점이 많아요. 세무사무소에서는 문화원의 일을 잘 이해 못해서 답을 명확하게 해주지 못해요. 세금이나 회계 관련 교육이 있으면 좋겠어요.

□ 포천 윤미순 과장 : 이렇게 만나서 서로 얼굴보고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네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역시 문화원에 대한 고민의 지점이 다르다.

그들의 말에 무게가 실려 있다.

그만큼 문화원에 대한 생각도 무거우리라.

그 무거움에 비례하는 만큼 긍정적이다.



용인 주인숙 과장님이 "나이가 들어 문화원을 그만두게 되면, 우리 문화원에서 강좌 듣고 봉사하면서 살고 싶어요."라는 말에 두 분도 고개를 끄덕이셨다.

4시간동안 나눈 많은 이야기보다도 이들의 문화원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Posted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지방문화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지역의 문화적 현주소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방문화원 원장이 진단하는 현재 문화상황은 어떠하며, 그러한 문화적 상황에서 지역문화에 대한 현주소를 읽을 수 있는 단초를 제공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인터뷰이다.

(편집자 주)



포천문화원은 독립원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원장실이 따로 없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한 켠에 책상과 컴퓨터가 고작이다. 그러나 그 주변에는 책들로 가득하다.

수시로 바깥으로 나간다. 그리고 이내 복도에서는 웃음소리가 섞인 짧은 대화가 오간다.

그리고 다시 웃음기 먹은 홍조 띤 얼굴로 사무실로 들어온다.

원장실이 아니라 사무실이다.

그리고 다시 원장석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면서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주변의 책장에서 책 하나를 꺼내들고, 이것 저것 뒤척인다.

포천문화원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엿 본 풍경이다.




 갑작스러운 질문이지만, 우선 포천 문화원장으로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처음부터 드려보겠습니다. 그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는 포천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품격이라는 의미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해서 현대문화가 재창조되는 수준 높은 문화를 저는 ‘고품격 문화’라 보고 있습니다.


 ‘한류의 세계화’라는 키워드가 등장한지 불과 1~2년 사이에 이제는 ‘세계화된 한류’로 바뀌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의 문화적 상황은 대단히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입니다. 그렇다면 지방문화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문화 전체를 놓고 볼 때는 거창하게 생각될지 몰라도, 문화라는 것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향유하는 것이고, 결국 향유하는 시각에서 보면 이것들이 지역문화인데, 지방문화원이 그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선진문화강국으로 진입하는 데는 지방문화원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생활수준이 점차 향상되는 만큼 문화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따라 개개인의 의식 수준도 대단히 높은 수준에 와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원의 사업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상향하여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공급자가 옛날식을 답보하는 수준에서 머물면 안 됩니다. 새로운 마인드로 접근해야죠.


 보통 행정이나 정책은 평균적이고 일반적인 공통분모를 찾아 최대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한 발 늦는 것 같다는 느낌인데, 어찌 생각하시는지....


 결국 시민문화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시민의 문화욕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더욱 고급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문화원이 시민에게 현재의 문화적 트랜드를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아이템 개발을 통해 전달해야 합니다.

문화원은 수준 높은 문화공급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죠.

포천문화원의 경우 문화학교를 통해 23개 강좌가 진행되고 있고 연간 1천 1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화학교 프로그램이 지역문화 발전에 어떤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시는지...


 문화학교는 우리문화원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04년 9월 처음 5개 과목으로 시작한 문화학교는 현재 23개 과목으로 각 기수당 평균 36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육기관과 차별화되는 순수 문화예술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여가생활을 문화예술에 심취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지요.

따라서 문화학교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향상시키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 노년층의 여가생활을 즐겁고 유익하게 장식해줌으로써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꾸미는 사회통합, 시민화합의 뜻 깊은 마당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학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작품발표회는 매년 12월 작품전시회와 공연발표회를 곁들여 실시함으로써 수강생들의 배움의 의욕과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학교와 연계해 실버악단, 문화 나눔 봉사단을 구성해 구성원들의 노후를 보람있는 삶과 사회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내 요양시설을 비롯해 중앙의 전국 문화원의 날 및 도단위 각종 행사에 특별 초청을 받아 열연을 펼침으로써 우리지역은 물론 포천문화원의 위상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사업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그것의 최대목적은 ‘관객개발’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문화를 통해 역사를 보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포천문화원에는 문화학교만 있는 것은 아니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과 다양한 욕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학교를 통해 습득한 기초적인 문화예술적인 감각을 보다 더 키워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다양한 욕구들을 수렴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은 문화원 입장에서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면서, 중요한 일입니다.

말씀하신 ‘관객개발’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내가 사는 곳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즉, 문화원에서 해야 할 일은 문화예술을 통해 내가 사는 곳을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게 하고, 더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관객 개발’로 이어질 수 있겠죠.

때문에 현재 포천문화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편지 공모전>, <가족 시낭송 경연대회>, <시티투어>, <반월문화제>는 그러한 다양한 욕구를 수렴하기 위해 기획된 아이템입니다. 또 <전국한시백일장>, <전국휘호대회> 같은 전국대회도 개최하면서 포천과 전국을 소통하는 창구도 마련하고 있지요.


 경기도의 시, 군 문화원을 다녀보고 있지만, 문화원 마다 다들 왜 이렇게 바쁜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죠.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해야 할 일도 많구요. 이건 욕심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모두 다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지요, 오히려. (하하하)


 더 깊은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말씀해 주신 다양한 사업의 내용은 다른 지면을 통해 확인하는 것으로 하고, 이 시간에는 보다 더 인간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싶은데요...

문화원장이라는 존재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계시는지....


 우선 철저하게 사심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개인적인 명예와 영달을 위한 자리는 아닙니다. 자리를 즐기려고만 하면 더욱 안 됩니다. 철저히 일하려고 해야 합니다.



 특히 문화원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 어려운 일은 원장이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야 사무국 직원들이 안심하고 소신 있게 일을 할 수가 있어요.

 명예나 권위. 사실 이것들은 개인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만 문화원장이라는 직위는 철저히 ‘공인’으로서 사심 없이 봉사하며 살겠다는 의지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지방문화는 마치 유기체와 같이 그 지방 고유의 지세, 관습, 공동체에 뿌리를 두고 있다. 특정한 지역의 진정한 뿌리는 민속, 민요, 동화, 유행 시가(詩歌)와 같은 통속적인 예술에서 찾아야 한다.”


포천문화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위에서 제기한 학설에 얼마나 적합하게 적용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시간이 없어 더 깊은 얘기를 나눌 수는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어찌 어느 한 날 뿐이랴.

다음을 기약하며 뜨거운 악수를 나눴다.

“포천은 공기가 좋아서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질 않아~!” 라고 하는 말에서 이만구 원장이 얼마나 현재를 행복하게 일구며 살고 있는지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Posted by 경기도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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